네팔의 국화인 '랄리구라스'입니다.
학명이 'Rhododendrum'으로 시작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만병초'와 같은 종류의 나무입니다.
붉은 꽃이 눈물처럼 후두둑 떨어져 있는 길.
송창식이 노래한 선운사 동백숲을 걷는 느낌입니다.
히말라야의 설산을 배경으로 저 꽃을 들고있는 여인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여인을 Doban에서 만났습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거든요.
가이드에게 꽃을 꺾어달라고 하고, 아가씨에게 부탁을 해서 저런 사진을 찍었습니다.
연출이 엉성해서 분위기 없는 사진이지만, 제가 처음으로 모델료(1달러)를 준 사진입니다.
오늘은 3번 Tirkhedhunga(1549)에서 4번 Ghorepani(2750)까지 오르는 것인데,
고도를 많이 높이는 일정이라 힘이 들겁니다.
포터들이 짐을 꾸리느라 바빠요.
새 롯지를 짓고 있습니다.
모래 거르는 철망과 벽돌을 나르는 모습이, 우리 어릴 적과 너무 비슷하죠 ?
아저씨, 우리 애기 예쁘죠 ?
너도 예뻐...
뭘까요 ?
저 우유통은 먹는걸텐데...
에휴.
이곳에서도 팽이치기를 하네요 !!
저렇게 랄리구라스를 물병에 꽂은 후에,
식탁 위에 곱게 올려 놨습니다.
아줌마, 너무 예뻐요..
오래 전에 제주도에서 본 모습과 똑같았어요.
남자는 뒹굴고, 여자는 열심히 일하고...^^
이때는 웃음이 나왔지만,
남존여비의 관습으로 인한 네팔소녀의 슬픈 얘기를 듣고는 눈물이 났습니다.
그 얘기는 나중에 해줄게요.
땡볕에 돌계단을 오르려니 힘드네요.
꽤 많이 올라왔어요.
차를 마시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오래 쉬면 쉽게 지치니까, 출발합시다..
여기도 '털별꽃아재비'가 있네요.
롯지가 하늘색과 잘 어울려요..
우리들도 어울리죠 ?...^^
설산이 가끔씩 보입니다.
저분들이 보기에는 자기 집 지붕위에 있는건데,
우리들이 '세계의 지붕'리고 부르는 것은 좀 웃기는 것 같아요.
머리 감지 못할 때는,
저런 참빗으로 머리 때를 벗기고나서 동백기름을 바르는게 제일입니다.
이것이 뭐에 쓰는 물건일까요 ?
아, 저렇게 양봉을 하는 벌통이었군요.
우리 것과는 달리 눞여놓았네요.
아저씨에게 나무 구멍을 어떻게 팠냐고 물으니까,
집에 들어가서 도구를 꺼내와서 저렇게 시범을 보여줬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바디랭귀지'만으로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 신기했어요.
'괭이밥'이네요.
잎을 씹어보니 신맛이 나는게 우리 것과 똑같아요.
힌두교에서 소를 신성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저 닭도 잡아먹는 것이 아니고, 종교행사에서 제물로 쓰는거랍니다.
아저씨, 침 닦으세욧 !
먹는게 아니라구요 !!
'큰구슬봉이'도 우리 것과 똑같아요.
잘난척말고, 좀 비켜주실래요 ?
제비꽃도 봐야하는데....
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아줌마는 손으로 드시는데, 아저씨는 포크를 사용하네 ?
점심을 먹을 롯지에 도착했습니다.
아이구, 우리를 환영하고 있네요.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은가봐요.
낯이 익은 분인데,
영화에서 봤나 ??...ㅋㅋㅋ
이번 여행에서는 하루에 7-8시간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걷다보면 선두와 후미가 반나절에 한시간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먼저 도착한 분들은 저렇게 일광욕을 하거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뒤에 온 사람들의 약을 올립니다.
덕분에 저같은 늦게 도착하는 사람은 미안한 마음이 덜했어요....^^
그런데, 발바닥에 무좀이 있네요...^&^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고있으니,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앵초'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우리 것과는 조금 다르네요..
점심 식사후에는 정글지대로 들어갔습니다.
우기에는 이곳에 거머리가 많아서 산행이 어렵다는군요.
하지만 지금은 시원해서 걷기 좋아요.
습한 곳이라 여기저기 꽃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 것과 똑같은 '큰괭이밥'
'애기괭이눈'과 비슷해요.
'천남성'도 있구요.
힘든데 발이나 씻고 가실래요 ?
무슨 발을 씻는다고그래 ?
밟히기 전에 빨리 비키라구요...
우잉 !
뭐 저리 예쁜게 다있노 ??
잎도 없이 나무에 기생하는 '수니컬리'라는 난초인데, 참 예쁘네요.
쉬는 모습도 아름답다고 하면, 저분들이 기분 나쁘겠죠 ?
그런데, 실제로 그런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건 연출이죠...
땅바닥에 떨어진 랄리구라스를 저 위치에 놓고, 포터 몰래 찍은거예요..ㅋㅋ
드디어, '고라파니'에 도착했습니다.
고도가 높아서 고산증이 오는 분도 있어서 '골아프니'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이 우릴 환영하네요.
나마스떼 !
미리 도착한 분들은 벌써 샤워까지 마쳤습니다.
롯지의 아가씨는 가이드와 재미난 얘기를 나누고..
아이들도 재밌는 놀이를 하고있네요.
저렇게 돌을 쌓았다가,
공으로 맞혀 쓰러뜨리는 놀이입니다.
우리가 기와장 조각으로 했던 놀이와 비슷하죠.
저녁을 먹기 전에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마오이스트'들이 세금을 받기위해서 온거예요.
일인당 15불에 흥정을 하고 저렇게 영수증을 적어줍니다.
Walk a little slower, my friend,
여유있게 걷게 친구
and take a little time a long the way.
그 길을 따라서 걸어갈 때
We don't need to borrow any moments form tomorrow.
내일 일어날 일들을 걱정하지 마요
there's so much here for us today.
오늘로 충분하니까
Walk a little slower, my friend,
여유있게 걸어가며
and try to hear what people have to say.
사람들의 말 들어보아요.
Search to find a meaning, cause there's more to life than dreaming.
꿈보다 더 큰 삶에서 뜻을 찾아봐요
We have to find a way face it everyday
우리의 모습을 찾아요 날마다
So when you see the sun come up each morning,
매일 아침 떠오르는 저 태양
be thank ful for the brand new day that's dawning,
바라보며 새날을 감사해요
a time to grow, a time to show that you a lone can make a diffrence.
시간따라 찾아봐요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을
Tant it over, my friend, don't pass it by or let it slip a way.
생각해요 친구 그 일들을 놓치지 마세요
Grab your chance and take it, life is only what you mke it.
기회를 잡아요 인생이란 만드는것
Start here and now to live it everyday.
시작해요 날마다 신나게
The time has come to make a new beginning,
기회올 때 새롭게 시작해 봐요
If you believe. you have a chance of winning.
믿고 하면 꼭 승리할 수있어.
Keep aiming high, reach for the sky, and do you best to make things happen.
높은 야망 하늘까지 열성 다해 꼭 이루세요
Think it over, my friend, Din't pass if by or let it slip a way.
생각해봐 친구 그 일들을 놓치지 마세요
Grap your chance and take it, life is only what you make it,
기회를 잡아요 인생이란 만드는것
Start here and new to live it everyday.
시작해봐 날마다 신나게 !
just live your life everyday !
새로운 삶 날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