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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악산 雪산행



雪악산 雪산행

설날 연휴에 설악산에 다녀왔다.





소청 대피소에 예약을 하고,
1박2일의 산행을 계획했다.





아침에 설악산의 기상 현황을 보니,
정상에 초속 20m의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40도에 이른다고한다.
잠깐 고민을 했지만, 단단히 싸매고 집을 나섰다.





원래는 한계령으로 오를 생각이었지만,
강풍을 피하기위해서 오색-대청봉 코스를 택했다.

10시 50분에 오색 분소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했다.





계곡이라 강풍은 피했지만,
이곳의 눈보라도 만만치않다.





가파른 코스라서 계단이 많다.





여러번 다닌 길이지만,
오르막은 언제나 힘들다.





짐이 무거운 후배는 더 힘들어했다.





그래도 가끔은 편안한 길이 나와서 숨을 고른다.





눈보라가 잠깐 멈추니, 주변이 훤해졌다.








많이 올라왔다.





먹을 것을 찾는 동고비를 만났다.
가까이 가도 도망가질 않는다.

점심에 먹었던 빵 봉지에 붙어있던 부스러기를 던졌더니,
안보였던 놈들도 몰려들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바람이 심해졌다.




Beethoven's Tempest Sonata mvt. 3 -- Wilhelm Kempff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을 하고,
대청봉을 향했다.





정상이 가깝다.








대청봉으로 오르는 벌판에는,
서쪽에서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잠깐 서있기도 힘들었다.





눈보라가 얼굴을 때려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간신히 중청 대피소에 도착했다.

대피소에 들어서니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커피와 간식을 먹은 후에 대피소를 나섰다.





소청 대피소로 가는 길.

궂은 날씨 때문에 소청으로 갈 것을 망설이던 분들이,
우리가 나서는 것을 보고 뒤를 따랐다.





내려가는 길에도 엄청난 바람이 불었다.





그래도, 대피소가 가까워지면서 기운이 났다.





먹구름 뒤로 파란 하늘이 살짝 드러났다.
능선의 구름만 걷히면 좋은 날씨를 만날 것 같다.





소청 대피소로 가는 갈림길이다.





대피소로 내려가는 길은,
바람 때문에 바로 사라졌다.

뒤에 오던 후배는 잠깐 길을 잃었는데,
오른쪽의 노란 표시가 있어서 길을 찾았다.





소청 대피소에 도착했다.





대피소 직원에게 자리를 배정받았다.





3명이 한 구역을 쓸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커피가 더 맛있다.





이렇게 창밖 풍경도 볼 수 있다...^^





짐을 풀고, 취사장에서 삼겹살 구이로 저녁 만찬을 즐겼다.

옆에 있던 청년은 스패츠도 없이 한계령에서 오면서 신발과 옷이 다 젖었다고한다.
우리가 삼겹살과 김치를 건네자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옆에서 코 고는 소리가 요란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밖으로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노이즈와 별이 섞여있으니, 별이 더 많은 것 같다.^^

삼각대가 필요했지만,
배낭이 무거워지면 몸이 피곤해서, 무거운 삼각대는 포기하고,
미니 삼각대를 나무에 고정하고 찍기 때문에 저런 사진에 만족한다.





여명이 밝아 온다.





아름다운 설악이다.





그래서, 또 올라온다.





대청봉으로 오르는 분들이 서둘러 아침을 준비한다.

우리는 소공원으로 내려가는 일정이라 느긋했는데,
8시에 대피소 청소를 해서, 침상에서 나와야했다.





떡국이 맛있다.





기념사진을 남겼다.





주 등산로를 향해서, 다시 올라간다.





어제와는 너무 딴판인 날씨다.





야호~~^^








동해도 시원하다.





내려가는 길이 미끄럽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미끄럼을 타자...^^





공룡능선이 살짝 보였다.





어제 우리를 힘들게 했던 대청봉의 바람.
오늘도 요란하다.





같은 산이지만, 위아래가 이렇게 다르다.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했다.





여기도 주소가 있다.
이 주소로 편지하면 누가 배달해줄까 ?...^^





간식을 먹는데,





먹이를 찾는 동고비를 또 만났다.





무너미고개를 향한 오르막.





헬기장에 올라서니,
우리가 지나온 대청 중청이 보인다.





원래는 왼쪽 공룡능선으로 오를 계획이었으나,
눈 때문에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포기했다.





햇볕이 쏟아지니 땀이 난다.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걷는다.








몸이 가볍다.





양폭 대피소에 도착했다.





라면으로 요기를 하는데,
계곡에 몰아치는 눈보라가 장관이다.





내려가는 길은 포근했다.








그림자 놀이...^^





귀면암을 지나고,








비선대로 향한다.





비선대 통제소에 도착했다.





오른쪽의 공터는 비선대 휴게소가 있던 곳으로,
작년 12월에 완전히 철거했다.

하지만, 이곳은 암벽이나 빙벽 훈련의 베이스캠프이고,
대피소로도 큰 역할을 했던 곳이라,
철거를 아쉬워하는 산악인도 많다.





설악산 소공원에 도착하니,





봄이 느껴진다.

어제는 산에 있어서 행복했고,
이제는 집이 가까웠다고 안도하는 것은 무슨 변덕인가 ?...^^

2016.02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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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雪악산 雪산행


등록일: 2016-02-11 17:10
조회수: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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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진달래
h:902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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