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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능선일주를 오래전부터 생각했지만,
가는 것도 힘들고 산행 시간도 길어서 엄두를 내지못했다.
그러던 중에 산행 친구 넷이 의견이 맞아서,
단풍이 좋을 때 가자고 약속을 하고,
내장산 단풍시기를 검색해서 11월2일로 정했다.
조금 이른 상태였지만,
그래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Vivaldi - Concerto For Guitar And Strings in D Major
전날 저녁을 끝내고 이른 시간에 잠을 청하고,
새벽 3시에 후배와 함께 출발했다.
안양의 친구를 태우고 내장산에 도착하니 6:30분 정도였는데,
벌써 제2주차장에 주차하려는 차량이 줄을 서있다.
아침 해장국.
50년 전통의 식당이라는데,
맛이 조금 아쉽다.
왼쪽 친구는 혼자서 차를 몰고왔는데,
간밤에 1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고...ㅠ.ㅠ
둘도 참 예뻐요~~^^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뭔 고생인지...ㅎㅎㅎ
첫번째 봉우리인 장군봉으로 들어서는 길
운치 있는 길이다.
단풍든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숲이다.
뻐꾹나리 열매
드문드문 보이는 단풍도 보기 좋다.
오르막에서 땀이 난다.
자켓을 벗고 잠시 휴식.
이고들빼기
내장산 능선에는 최고봉인 신선봉 외에는
정상석이 없이 안내판만 있다.
돌이 많은 길이라
조심스럽게 걸어야했다.
케이블카가 열심히 관광객을 나른다.
정류장에서 연자봉이나 신선봉으로 갈 수 있다.
병풍 모양의 서래봉 아래 벽련암이 보인다.
하산 길에 들렀던 벽련암의 모습.
달마산 미황사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절이다.
돌양지꽃
개쑥부쟁이
팥배나무
팥보다 약간 큰 열매가 달려있다.
여기서 숨을 돌리고,
신선봉으로 오른다.
여기는 단풍 산행을 하는 기분이 난다.
신선봉에는 인증 샷을 남기려는 등산객이
줄을 서있다.
정상석만 찍는 것도 힘들어서,
모르는 분이 계신데 그냥 찍었다...^^
까치봉에 올라선 사람들
수면 부족으로 힘든 모습이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청미래덩굴
오른쪽 서래봉이 참 멋지다.
앞쪽에 주저앉은 여인은 2시간 내로
일주문에 내려가야한다는데 걱정이다.
천천히 내려가세요.
일행 없다고 집에 못가겠어요 ?...^^
저수지에 반영이...
단풍이 아쉬어도 하늘이 보상해주는 날이다...^^
산에 오른 분들도 모두 그림이다...^^
서래봉으로 가는 길.
계속 내려가고 있으니,
얼마나 다시 올라야할지 걱정이다...ㅠ.ㅠ
서래탐방지원센타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부럽다.
갈림길에서 서래봉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아찔한 계단이 이어진다.
몇개의 계단을 지나 서래봉 아래 도착하니,
절로 만세가 외쳐진다.
왼쪽 벽련암,
오른쪽 내장사.
8번째 봉우리 서래봉에 도착한 즐거움.
간밤에 1시간 밖에 자지 못한 상태라,
성취감이 더 클 것 같다.
맞아요...
정상의 개쑥부쟁이.
벽련암으로 내려가는 길...
너무 아름답다.
벽련암이 보인다.
힘든 산행이 끝났다.
모두 수면이 부족한 상태라 서울로 가기 부담스러웠다.
다행히 차량 소통이 잘돼서,
중간 목적지까지 예정 시간에 갈 수 있었다.
치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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